[2011년 01월] 전자신문 - 방송장비 기업들, SW 비즈니스 모델로 해외서 성과

작성자: VRi , 작성일: 11-01-12 00:00 , 조회수: 4,007

방송장비 기업들, SW 비즈니스 모델로 해외서 '성과'

방송장비 기업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로 해외에서 고수익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주얼리서치·루먼텍 등은 핵심 기술력이 들어간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로 해외 수출 실적을 올렸다.

소프트웨어만 판매할 경우 매출 규모가 작지만 수익이 높다. 공급이 수월한데다 AS 등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문자·그래픽 발생기 전문 기업인 비주얼리서치(대표 김창원)는 국내에서는 하드웨어까지 제작해 방송사에 공급하고 있지만 해외에는 소프트웨어만 수출하고 있다.

하드웨어는 해외 현지 기업이 제작하고 여기에 비주얼리처시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방송사에 납품한다. 회사는 문자발생기를 일본과 아시아·미국 지역에 수출 중이다. 지난해엔 일본 케이블 방송사들의 수요가 많아 일본 리셀러를 2곳까지 확보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수출 실적 덕에 매출의 20%가량이 수익으로 남는다. 수익이 높아 복지혜택도 여느 중소기업보다 많으며 그 덕에 이직률도 낮다.

김창원 사장은 “8년전 하드웨어까지 포함해 수출을 시도했으나 적자가 많아 철수한 경험이 있다”며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수출하면 대부분이 수익이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루먼텍(대표 박춘대)은 이미 공급한 장비를 다른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소프트웨어로 공급하고 있다. 일례로 DMB 신호 측정기로 구매했던 장비를 ATSC용으로 사용하고 싶을 때 라이선스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방송·통신 신호 측정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소프트웨어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자 기존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해 해외에 수출한 장비 200여대 중 100여대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별도로 재구매했다.

김경근 상무는 “별도의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추가 판매는 모두 수익이 된다”며 “해외 수출한 장비가 총 500대 정도 되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업데이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픽스트리(대표 신재섭)는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향후 주력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픽스트리가 개발한 멀티미디어 엔진은 최신 각광을 받고 있는 안드로이드, 윈도CE 7.0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이어서 향후 모바일 단말뿐만 아니라 구글 TV로 대표되는 차세대 디지털TV 플랫폼에도 곧바로 적용이 될 수 있는 유망한 솔루션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2011.01.12 전자 신문 http://www.etnews.co.kr 발췌]